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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10] 주일성수와 새벽기도와 순교 신앙의 유산을 염원하며 (마12:8, 막 1:35, 계2:10 ) - 세종시 소망교회


오늘 저의 어린 시절의 신앙생활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설립된 세종시 소망교회에 처음으로 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예배 드리면서 설교를 하게 되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저를 불러주신 진수일 담임목사님과 성도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세종시 소망교회가 제가 평양 서문밖교회에 다닐 때 주일학교에서 저를 가르치신 이인복, 명선성, 최병목 선생님들 중의 한 분인 명선성 목사님이 34년 전에 세우시고 7년 동안 목회하신 교회라는 말을 듣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줄여서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의 아버지 김관주 목사님은 한경직 목사님의 초청을 받고 신의주 제이교회에 와서 처음에는 부목사님으로 나중에는 담임목사님으로 9년 동안 목회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통치아래 있었기 때문에 신사참배를 반대한다고 맨날 감옥에 붙잡혀 가서 고난을 많이 당하셨습니다. 저는 1살 때부터 9살 때까지 신의주에서 살았는데 감옥에 자주 가시는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예수님을 바로 믿고 섬기기 위해서는 감옥에도 자주 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따라서 학교에서 신사참배를 반대했습니다. 1945년 해방이 되면서 아버지는 평양 서문밖교회에 가서 목회를 하시게 되었는데 공산주의 통치하에서 공산당과 타협하지 않는다고 다시 감옥에 붙잡혀가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나도 예수님을 바로 믿고 섬기기 위해서는 고난을 많이 당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평양서문밖교회 주일학교에 다녔는데 이인복, 명선성, 최병목 선생님들께서 가장 귀중한 신앙은 “주일성수”와 “새벽기도”와 “순교”의 신앙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저는 그 때 주일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일 교회에 있으면서 모든 예배에 참석을 했고,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고 참석을 했고, 순교신앙을 귀중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평양 제오 인민학교에 다녔는데 일요일 날 학교에 오지 않는다고 2년 동안 월요일 마다 벌을 서고 매를 맞고 정학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또한 순교신앙을 귀중하게 여겼는데 해방되기 1년 전인 1944년 4월에 최권능 목사님과 주기철 목사님께서 평양 감옥에서 핍박을 당하시다가 순교를 당하셨습니다. 결국 저는 “주일성수와 새벽기도와 순교 신앙”을 몸에 지니고 살기 위해서 그리고 아버지를 따라서 하나님의 종이 되기 위해서 1948년 7월 어느 날 감옥에 계시는 아버지를 찾아가서 신앙의 자유를 지니고 살기 위해서 남쪽으로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버지 김관주 목사님은 저를 한참 바라보시다가 “그러면 가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를 너무너무 사랑하시던 “나는 너 없이는 못살아” 라는 말씀을 자주하시던 어머니에게 남쪽으로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어머니는 울면서 “그러면 가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저는 한달 후인 1948년 8월 어느 날 조그만 가방 하나를 가지고 캄캄한 밤에 38선을 혼자서 뛰어 넘어서 남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함께 38선을 넘던 어른들은 모두 인민군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저는 혼자서 남쪽을 향해서 40여분 동안 달렸습니다. 언덕을 넘고 파밭을 달리고 목에 차는 강을 건너서 남쪽으로 왔습니다. 남쪽에서 저를 만난 어느 청년이 저를 기차에 태워서 서울에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저는 그 청년을 천사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평생 고아와 나그네로 외롭고 슬프게 살았지만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과 축복으로 너무너무 넉넉하고 너무너무 풍요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서울과 미국에서 마음껏 공부를 했고 미국에 가서 학사 학사 석사 석사 박사 박사후 연구원 박사후 연구원 등의 학위를 받았고 귀국해서 교수의 일과 목회의 일과 선교의 일과 구제의 일과 협력의 일들을 마음껏 하게 되었습니다. 은퇴 후 지난 13년 동안도 전국의 작은 교회들을 주일마다 주로 방문하면서 설교를 하고 그리고 이곳 저곳으로 불려 다니면서 강의도 하고 있는데 건강과 풍요로움과 감사와 기쁨과 즐거움을 지니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주일성수와 새벽기도와 순교 신앙의 유산을 염원하며” 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제일 먼저 가장 귀중한 신앙은 “주일성수”의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청교도들과 한국교회의 신앙의 선배님들은 “주일성수”를 가장 귀중한 신앙생활로 여기며 “주일성수”를 철저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한국교회는 주일성수의 신앙을 거의 포기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의 일부 목회자들과 교수들은 철저한 주일성수를 강요하는 것을 “율법주의로” 간주하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기가 막히는 일이고 정신 나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교회의 목회자들과 신자들이 주일날 오락과 여행과 매식과 사업과 공부 등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종일토록 성수하던 주일성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주일 저녁 예배를 폐지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너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이 하나님께 예배의 제사를 정성껏 드리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구원의 진리를 설명한 다음 구원의 은혜를 받은 성도들에게 제일 먼저 권면한 말씀이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성부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에 모세에게 여러 번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시는 목적이 하나님을 섬기는데 즉 예배의 제사를 드리는데 있다고 10여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 3:12).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출 8:1).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출 8:20).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출 9:1).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출 10:3). 출애굽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독립하여 자유를 누리고 복 받고 잘 사는데 있다기 보다는 하나님께 예배의 제사를 정성껏 드리는데 있다고 거듭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예배의 제사의 중심은 구약시대에는 “안식일성수”의 예배의 제사였고 신약시대에는 “주일성수”의 예배의 제사였습니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마 12:8) 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안식 후 첫날 새벽 즉 첫 주일 새벽에 사랑하는 제자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셔서 위로와 기쁨과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안식 후 첫날 저녁 즉 첫 주일 저녁에 부활의 주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위로와 기쁨과 사명과 성령을 부여하셨습니다. 부활의 주님께서는 주일날에 성도들에게 나타나셨고 성도들은 주일날에 함께 모여서 예배와 제사를 드렸습니다. 구원함을 받은 성도들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하고 아름다운 일은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면서 하나님께 예배의 제사를 정성껏 드리는 일입니다. 앞으로 하늘에서는 설교도 구제도 봉사도 전도도 선교도 모두 사라지지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천국의 안식일과 주일의 예배만이 영원토록 계속된다고 사도 요한이 증언했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찌로다 아멘 하더라”(계 7:9-12). 이것이 하늘에서 드려지는 영원한 안식일예배 또는 주일예배의 모습입니다.

“주일성수”의 신앙은 성경의 중심적인 신앙이고 기독교의 핵심적인 신앙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신앙의 선배님들이 가르치시고 물려주신 신앙의 유산입니다. “주일성수”의 신앙은 주일을 “종일토록” 거룩하게 지키며 하나님께 정성껏 예배 드리는 것을 가장 귀중하게 여기는 신앙입니다. 우리들의 신앙의 선배님들은 주일날 오락이나 여행이나 매식이나 사업이나 공부 등을 하는 것을 금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면 우리들의 삶이 변화됩니다. 우리들의 삶이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축복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주일을 되는대로 지키면 우리들의 삶이 되는 대로 뒤죽박죽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서 멀어집니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주일 아침 예배와 주일 저녁 예배에 충실하는 대신 각종 프로그램과 행사에 치중하는 것은 세속화와 타락의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일 대신 토요일이나 금요일에 예배를 드려도 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 정신 나간 사람들이고 귀신들린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일날 오전 예배만 드리고 저녁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계명을 절반만 지키는 것이 될 것입니다. 속아넘어가지 말기 바랍니다. 방지일 목사님께서 주일성수가 해이해지는 것을 아쉬워하시면서 저에게 조용히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전에는 주일 아침 예배나 저녁 예배에 참석하는 신자들의 숫자가 거의 같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은 문제야요. 그리고 주일 아침에 예배 보고 교인들이 헌금 낸 돈으로 점심 먹고 오후 예배 보고 집으로 가니 참 문제야요. 우리 영등포교회도 오후 예배로 바꾸자는 말이 나오는데 방 목사 죽은 다음에 바꾸자고 해요, 나 참!”



저는 부족하고 또 부족한 죄인이지만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서 11살 때 아버지와 어머니와 고향을 떠나 38선을 넘어서 남한으로 왔는데 그것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푸신 망극하신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이별의 슬픔과 아픔이 가득한 한 평생을 너무 많이 축복해 주셨습니다. 저는 부족하고 또 부족한 죄인이지만 “주일성수”를 저의 일관된 신앙과 삶의 원리로 삼게 되었습니다. 저는 귀국 후 박정희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주일성수의 신앙”을 강조하다가 군사정부의 미음을 사서 1977년 11월 20일 아침 남산 중앙정보부의 지하실로 붙잡혀 가서 밤 늦게까지 다음날 이른 새벽까지 심문과 협박을 심하게 받은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 한 번도 불안하거나 두려워한 일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심문하는 두 사람을 책망하기도 했고 충고하기도 하고 권면하기도 했습니다. 저를 심문하던 두 사림이 잠깐 쉴 때 제가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무슨 글을 쓰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다음 주일 설교를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내가 여기서 언제 나갈지 모르는데 설교 준비는 무슨 설교준비냐고 대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내가 나가고 나가지 않는 것은 당신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들은 다음 주일 교회에 와서 내 설교를 들어야 합니다.” 새벽 두 시쯤 되어서 잠을 자라고 했습니다. 지하의 방이었는데 창문도 없고 책상 하나만 있었고 이불도 없었습니다. 저는 책상에 들어 누어서 아침까지 잠을 아주 잘 잤습니다. 아침에 저를 깨우더니 집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저는 올 때는 좋은 차에 태워주어서 여기 왔는데 갈 때도 좋은 차에 태워주어야 집에 가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사람이 저를 데리고 밖에 나가서 지나가는 아주 좋은 차를 세우게 하고 저를 집에까지 데려다 드리라고 해서 좋은 자동차를 타고 집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아주 즐겁고 유익한 붙잡혀가서 심문을 당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강변교회에서 목회하면서 “새벽기도”와 함께 “주일성수의 신앙”을 제일 귀중하게 여기면서 강조했습니다. 주일 저녁 예배에 이따금씩 빠지던 교회 설립 집사인 한도정 집사에게 저녁 예배에 이따금씩 빠지려면 집사의 일을 그만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주일 오후 여행을 떠났다가 주일 오후에 돌아온 집사들 10여명을 두 달 동안 모든 직분을 내려놓으라고 공개적으로 말하며 징계하기도 했습니다. 장로님 한 분이 주일날 군에 있는 아들을 보러 군 부대에 갔다 왔기 때문에 두 달 동안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징계한 일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허물과 죄와 잘못을 모두 아시면서도 저를 많이 축복하신 이유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신앙의 절개를 지키다가 순교하신 저의 아버지의 순교의 피 때문이고 또 하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서 가족과 고향을 떠난 저의 “주일성수의 신앙”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귀중한 신앙은 “주일성수와 예배의 신앙” 이라고 저는 말하고 또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주일을 종일 거룩하게 지키므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장 귀중한 신앙은 “주일성수”의 신앙입니다. 이 신앙을 죽을 때까지 귀중하게 지키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용서와 사랑과 축복이 부끄러운 한국교회 위에 충만 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합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주일을 종일 거룩하게 지키므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장 귀중한 신앙은 “주일성수”의 신앙입니다. 이 신앙을 죽을 때까지 귀중하게 지키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은혜와 축복이 부끄러운 한국교회 위에 충만이 임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합니다.





그 다음 두 번째로 귀중한 신앙은 “새벽기도”의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큰 축복은 “주일성수”의 신앙과 함께 “새벽기도”의 신앙과 “순교”의 신앙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하나님께서 저 개인에게 주신 큰 축복도 “주일성수”의 신앙과 “새벽기도”의 신앙과 “순교”의 신앙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신의주 제이교회에서 그 다음에는 평양 서문밖 교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서문밖 교회 주일학교 선생님들인 이인복 명선성 최병목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따라서 “주일성수”와 “새벽기도”와 “순교” 신앙을 몸에 지니고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때부터 평생토록 “주일성수”와 “새벽기도”를 철저하게 했고 “순교” 신앙을 귀중한 신앙으로 몸에 지니고 살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주일성수”의 신앙과 “새벽기도”의 신앙과 “순교”의 신앙을 몸에 지니고 살기 위해서 11살 때인 1948년 8월 어느 날 캄캄한 밤에 38선을 뛰어넘어서 남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하나님이신데도 친히 힘쓰고 애쓰시면서 “기도”에 전력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특히 새벽에 기도하셨고 밤에 기도하셨습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눅 5:16). 박윤선 목사님은 “오히려 새벽 미명에” 그리고 “한적한 곳” 이라는 말씀의 귀중한 뜻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새벽 미명에 기도하신 것은 그가 제일 좋은 시간을 하나님께 바치심이고,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신 것은 하나님과만 정미롭게 교통하시기 위하여 그리하신 것이다.”(「공관복음」 p 162,163). 성자 예수님께서는 또한 밤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을 흘려서 쏟으시면서 간절하게 기도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눅 22:44). 성부 하나님의 아들이 되시는 성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새벽 미명에 그리고 밤에 힘쓰고 애쓰시면서 “기도”에 전력하는 삶을 사신 것을 생각하면 새벽기도와 밤 기도에 게으른 우리들은 너무너무 부끄러워서 머리를 들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새벽기도”에 전력한 한국교회 신앙의 선배님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국교회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길선주 목사님께서는 “새벽기도”에 전력하신 분이셨습니다. 사실 한국교회의 새벽기도는 길선주 목사님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길선주 목사님이 1906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조사로 일하고 있을 때 그는 어느 장로님(박 씨)과 함께 새벽기도를 시작하였는데 한 달 동안 기도하면서 놀라운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곧 매일 아침 규칙적으로 새벽기도회를 갖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새벽 4시에 종이 울렸고 신자들이 새벽 4시 30분에 장대현교회에 새벽기도회로 모여 죄를 회개하며 부흥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이것이 한국교회 새벽기도의 출발이었습니다. 길선주 목사님으로부터 시작된 한국교회의 새벽기도는 “죄를 회개하며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죄 회개”와 “부흥 사모”의 기도였습니다. 길선주 목사님의 새벽기도의 절정으로 나타난 1907년 부흥 운동의 특징이 바로 눈물과 회개의 기도였습니다. “한국의 오순절”을 직접 목격했던 블레어 선교사는 그의 저서 「한국의 오순절」에서 그 당시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기도가 계속되자 무겁고 슬픈 마음이 청중을 사로잡았다. 한 쪽 구석에서 어떤 사람이 울기 시작하였고 이어 모든 청중들이 울기 시작하였다. 우리 집 요리사도 마루바닥에 뒹굴면서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고뇌에 찬 비명이었다. 모든 청중이 한 목소리로 통성기도를 했는데, 수백 명의 청중이 함께 드린 이 통성기도의 감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다. 우리는 도저히 울며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도를 시작했는데 ‘아바-지, 아바-지’ 외에는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마치 교회당 지붕이 벗겨져나가는 것 같았다. 나는 김 장로 곁에 몸을 던지고 흐느껴 울면서 이전에 결코 한 번도 기도해보지 못한 사람처럼 기도하였다.”(「The Korean Pentecost」 pp.72ff., 「한국교회쟁점진단」 pp.35,6).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순교자라고 할 수 있는 주기철 목사님도 “새벽기도”에 전력하신 분이셨습니다. 길선주 목사님과 김익두 목사님의 기도의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 받은 주기철 목사님은 새벽기도에서 은혜를 받아 회개하면서 중생을 체험했고, 새벽기도를 계속하면서 교회를 부흥 발전시켰고, 새벽기도를 계속하면서 일사각오의 순교신앙을 굳게 지켰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평양 장로회 신학교를 졸업한 다음 부산 초량교회의 목사가 되었는데 그는 새벽기도에 전력을 다했고 종종 구덕산에 올라가서 철야기도를 했습니다. 그는 교인들에게 새벽기도회는 은혜가 가장 많은 시간이므로 모두 나와 기도하기를 권면하였고 자신은 단 한번도 새벽기도회를 빠진 일이 없이 새벽기도에 전념했습니다. 마산 문창교회에서 목회하면서도 여전히 새벽기도에 전력했고 종종 무학산에 올라가 철야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는 “특별” 새벽기도회를 자주 시행하였는데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회 등을 주관하였습니다. 그는 평양 산정현교회에서 목회하면서도 여전히 새벽기도와 산 기도에 전력했습니다. 대성산에서 그리고 묘향산에 가서 금식하며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새벽기도와 산 기도는 주기철 목사님의 목회의 바탕이었는데 그의 기도는 철저하게 성경 중심적이고 하나님 중심적이고 천국 중심적이었습니다.

“사랑의 원자탄” 이라고 불리는 손양원 목사님도 “새벽기도”에 전력한 분이셨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 손종일 장로님의 손을 붙잡고 새벽기도를 시작했는데 평생 새벽기도를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주일성수를 생명처럼 귀중하게 여겼습니다. 소년 손양원은 동방요배는 물론 주일성수를 위해 주일날 학교에 가는 것을 거부하므로 학교에서 벌을 받곤 했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공부하면서도 산 기도와 노방전도에 열심이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1939년 7월부터 1950년 9월 28일 순교하기 까지 (5년 동안의 감옥 생활을 제외하고) 애양원에서 나환자들을 헌신적인 사랑으로 돌보았는데 그 돌봄의 사역은 기도로 이어진 사역이었습니다. 절망하고 반항하는 나환자들을 기도의 무릎으로 섬겼고 절망하고 반항하는 나환자들에게 기도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고 타이르곤 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옥중에서 부모와 아내와 자녀들에게 편지를 써서 보낼 때마다 주일을 성수하며 정성껏 기도하라는 부탁을 하곤 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부흥회를 많이 인도했는데 부흥회를 인도하기 전 부흥회 하는 교회에게 미리 부탁하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새벽기도는 제일 중요하니 꼭 오라. 졸음 마귀를 이기도록 일찍 자게 하라.”(손양원 목사 「옥중 목회」 p. 131). 손양원 목사님은 부흥회 때 특히 새벽기도를 강조했는데, 자신이 새벽에 깊이 기도하며 깨달음과 은혜를 받곤 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삶과 죽음은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한 기도와 사랑과 순교의 제물 된 삶과 죽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는 철저하게 예수님 중심 십자가 중심 천국 중심적이었습니다. 그의 기도는 현세의 안락이나 풍요와는 상관이 없었고 병 고침과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손동희 권사는 아버지의 말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나는 영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육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병들면 어떻습니까? 병신이면 또 어떻습니까? 잠깐인 나그네 세상에서 병신으로 살다가 천국가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다구요.” 그런데 그 분은 한국교회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생명이 되었고 한국 나라를 굳게 세운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가장 귀한 신앙의 유산인 “주일성수”의 신앙과 “새벽기도”의 신앙과 “순교”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신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그리고 그 고귀한 신앙의 유산을 친히 몸에 지니시다가 우리들에게 물려주신 길선주 목사님과 주기철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과 사랑을 표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 신자들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인 동시에 절대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새벽 제사를 드리라고 명령했고, 다윗은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라고 하나님께 서원했으며, 우리 주님께서는 친히 새벽 미명에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을 베푸셔서 우리들로 하여금 새벽기도와 밤 기도의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부르짖게 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하며 그래서 교회의 갱신과 부흥과 성장을 허락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합니다.



그 다음에 세 번째로 귀중한 신앙은 “순교”의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순교”의 신앙이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성자 예수님을 가장 가깝게 닮고 따르는 그래서 죽도록 충성하는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기철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이 제일 귀중하게 여기며 붙잡고 사시던 말씀이 바로 “네가 축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기 주리라”(계 2:10)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순교의 길로 가신 저의 아버지 김관주 목사님도 제일 사랑하시던 말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구원의 역사와 교회의 역사는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순교” 신앙에서 비롯했다고 생각합니다. 스데반 집사의 순교로 안디옥과 이방에 교회가 세워졌고 이방에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폴리캅 감독의 순교로 서머나와 소 아시아에 교회가 세워졌고 아시아에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로 조선에 교회가 세워졌고 조선에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주기철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의 순교로 조선교회가 귀중하고 아름답게 세워졌고 구원의 역사가 온 누리에 널리 퍼져 나아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스데반 집사와 폴리캅 감독과 토마스 선교사와 주기철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의 순교의 피 속에는 분노와 증오의 기운은 털끝만큼도 찾아 볼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오직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의 기운만이 차고 넘쳤을 것입니다.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라고 부르짖는 사랑의 기도 소리만이 하늘로 올라갔을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 중에 “십자가” 신앙과 함께 “순교” 신앙보다 귀중하고 축복되고 아름다운 신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십자가” 신앙에 붙잡힌 사람은 필연적으로 “순교” 신앙을 몸에 지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5,26).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마 5:10-12). 결국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핍박의 길로 순교의 길로 기쁨으로 달려갔습니다. “저희가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행 5:40,41).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지금 한국교회 안에는 분노와 증오의 기운이 차고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으로 자기의 생각과 이념이 다른 사람들을 향해서 분노와 증오와 정죄의 기운을 쏟아낸다고 생각합니다. “십자가” 신앙과 함께 “순교” 신앙을 제대로 이어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요나의 기질을 이어받았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분노와 증오의 기운이 차고 넘치는 오늘의 우리들이 “십자가” 신앙과 함께 “순교” 신앙을 조금이라도 이어받고 “십자가” 신앙과 함께 “순교” 신앙을 조금이라도 우리 몸에 지닐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합니다.  

부족한 저는 “나의 소원과 기도” 라는 제목의 글을 자주 쓰곤 하는데 “나의 소원과 기도” 라는 제목의 글들 중의 하나를 그대로 인용하므로 설교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는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나의 모든 죄악을 주님의 피로 도말시켜 주시옵소서. 나는 부족하고 부족하지만 주님께서 지극히 작은 자들과 고통 당하는 사람들에게 지극한 관심을 가지시고 찾아가서 어루만지시며 돌아보신 것처럼, 나도 작은 교회들을 찾아가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계속해서 펴게 하시고 그리고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펴게 하시옵소서! 나는 부족하고 부족하지만 사도 바울과 주님의 제자들을 본받아서 그리고 주기철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을 본받아서 주님과 누군가를 위해서 특히 고통 당하는 북한 동포들과 모슬렘 형제들을 위해서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게 하시옵소서! 미움과 분노와 증오가 있는 곳에 긍휼과 용서와 사랑을 심고 분열과 갈등과 대결이 있는 곳에 화해와 일치와 평화를 심는 작은 거름과 씨앗이 되게 하시옵소서! 유창한 설교나 심오한 신학강의를 하기 전에 주님이 지니셨던 긍휼의 눈물을 지니게 하시고 주님이 품으셨던 사랑의 심장을 지니게 하시고 주님이 지니셨던 죽음의 흔적을 지니게 하시옵소서! 죄인 중의 괴수가 주님께서 흘리신 대속의 피와 순교자들이 흘린 충성의 피를 의지하며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긍휼과 자비와 인자와 사랑을 의지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한국교회와 한국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북한동포들과 일본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아멘!”(2011.3.29).

세종시 소망교회의 진수일 담임목사님과 성도들 모두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축복의 손길을 펴시기를 바라고 소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주일성수와 새벽기도와 순교 신앙”을 몸에 지니고 살면서 하나님께 무한한 영광을 돌리게 하시기를 긴절히 바라고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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