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hop Efraim M. Tendero, D.D.
(National Director Philippine Council of Evangelical Churches)

ADVISE TO KOREAN MISSIONARIES

"To the Jews, I became like a Jew, to those not having the law, Ibecame like one not having the law, so that by all possible means Imight save some"(1 Cor. 9:20-22).

Over the last twenty-five years, Korean missionaries have mushroomed in the Philippines. The Bureau of Immigration in the country has a record of about 2,000 visas issued to Korean missionaries. The Philippine Council of Evangelical Churches (PCEC) likewise endorses around 1,000 Korean families for their missionary visas. They have come to the Philippines primarily to do church planting and Christian education. They are able to put up large facilities to accomplish their purposes as well as establish partnerships with Filipino workers. In some cases, however, their church planting was more of assimilation of existing ministries where they build church buildings rather than initiating new church plants.

How can Korean missionaries become more effective in their ministries in the Philippines? Let me suggest two guidelines on how this can be
possible.

I. BE CULTURALLY RELEVANT

A. Reason for easy conversion of Filipinos to Catholicism

Cultural adaptation was one of the main factors for the easy conversion of Filipinos to Catholicism. Conversion could perhaps be more accurately described as a transaction that involved the mere exchange of statues: dark wooden anitos were exchanged for saints with Caucasian features. So what we have in the Philippines is a brand of Roman Catholicism that is a syncretism of the indigenous folk religion and the Spanish sort of Catholicism.

B. Key to the success of Protestant Missionaries in Korea

John T. Kim has done an analysis of shamanism and its effect on the growth of Christianity among Koreans. In his book Church Growth and Religious Culture in Korea. Among the key factors identified for explosive church growth in Korea was cultural sensitivity of the missionaries. The Protestant missionaries respected and used the vulgar script, the language of the common people. The religio-cultural factors, particularly shamanistic faith, were the most influential keys to the rapid growth of the church in Korea. For instance, Korean shamanistic faith through its belief in a higher being, Hananim, made it easy for Koreans to understand the God of Christianity.

Another factor was the effort to indigenize the ministry. From the beginning of the foreign missionary work Nevius methods and policies contributed to the fast growth of Korean churches. They expected Korean church structures, as they were organized, to be generally self-supporting, and they quickly turned over ecclesiastical authority from the missions to the self-governing national churches.

C. Failure of Protestant Missionaries in the Philippines

After more than a century of Protestant ministry and American colonialism, protestant Christianity has hardly made a dent on the indigenous religious consciousness in the Philippines. There may be different reasons but the most telling is the difficulty of crossing cultural barriers both because of the entrenchment of Catholic influence and the profound distance of missionaries to the culture. Such conclusion was arrived at from the study conducted by Dr Melba Maggay. An example of this is the cognitive approach to theology. We preoccupy ourselves with trivial theological controversies such as to whether some miraculous gifts have ceased and whether in baptizing we ought to immerse or sprinkle the person.

Missionaries should adjust to the culture of the host country. Protestant missionaries in Korea were able to breakthrough in the lives of the people by adjusting to the cultural situation. Such was also the case of Iberian missionaries to the Philippines. In contrast, the Protestant missionaries who came to the Philippines were not as successful as they seemed to be running counterculture. Such danger is now also confronting the Korean missionaries who are coming to the country.

II. AVOID THE IMPERIAL PARADIGM OF DOING MISSION

Christianity is seen as the religion brought by the Western colonizers, first by Spain, then by America. In both the Catholic and Protestant mission, the gospel was used as an instrument to support and legitimize the imperial claims and ideologies of western colonizers. They came with the supposition that they are bringing into the mission field the best and superior culture.

It is said that Filipinos have been under a Spanish convent for 400 years and then under Hollywood influence for the next seventy years. Now Korean missionaries face the temptation of Koreanizing the
Philippine churches.

Conclusion:

For Korean missionaries to be effective in the Philippines they need to:

1. Learn and adjust to the culture of the host country.
Like the Apostle Paul, missionaries should approximate the people they purpose reach so that by all possible means they might save them.
They must endeavor to learn the language of their target people as the language is the window to the soul. Protestant missionaries in Korea used the language of the common people. Spanish missionaries in the Philippines taught their catechism in the vernacular. American missionaries in the Philippines did not maximize their ministry as they tended to first educate the natives in the English language to set the stage for a deeper assimilation of their ethos among their converts. Korean missionaries should thus learn the Filipino language for them to effectively reach the Filipinos for our Lord Jesus Christ.

2. Observe the Ten Commandments for Korean Missionaries

Dr. Kang Sung-Sam, General Secretary of the Korean World Mission Association has formulated Ten Commandments for Korean Missionaries.

1. Being is more important than doing.
2. Host people in frontier mission are not ministry objects but subjects of      God's Kingdom.
3. Do not depend on an interpreter as a career worker.
4. Do not monopolize the leadership in the church planted for a long time.
5. Do not equate church planting with church building construction.
6. Do not perpetuate the employment of co- workers of host nation.
7. Do not be imperialistic with Korean culture and Church system.
8. Do not have exclusive fellowship with Korean missionaries in the field.
9. Avoid competitive attitude for short term workers.
10. Avoid being a solo missionary.

3. Practice Incarnational Ministry

The pioneer missionaries in Korea came not with colonial power. The church had phenomenal growth and impact to the Korean society as they came with the attitude of the cross and incarnation. They also employed the Nevius principle that enabled the ministry to have depth and breadth in the Peninsula. Missionaries should not permanently hold
the position of authority in the field.

Modern missionaries must observe the same principles, following the great missionary, the Lord Jesus, who came into this world not to be served but to serve and to give His life as a ransom for many. (Mark 10:45)

에브라임 M. 텐데로 감독
(필리핀 복음주의 협의회 회장)

한국 선교사들에게 주는 조언

“유대인들에게는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 율법 없는 자에게는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고전 9:20-22).

지난 이십 오년 간, 한국 선교사들은 필리핀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습니다. 이민국은 한국 선교사들에게 약 2,000건의 비자가 발급된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필리핀 복음주의 교회 협의회(PCEC) 역시 한국인 약 1,000 가정의 선교사 비자를 승인해주었습니다. 그들이 필리핀에 온 것은 일차적으로는 교회 개척과 기독교 교육을 위한 것입니다. 그들은 필리핀 사역자들과 협력관계를 확립할 뿐 아니라, 그들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큰 시설들을 세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교회 개척이 새로운 교회 개척을 시작하는 것이기보다는 그들이 교회 건물을 짓는 지역에서 기존에 행해지는 사역들과 동화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하면 필리핀에서 그들을 사역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두 가지 지침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1. 문화적으로 적절하게 행동하라

A. 필리핀 사람들이 카톨릭으로 쉽게 회심하는 이유

필리핀 사람들이 카톨릭으로 쉽게 회심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는 카톨릭이 문화적으로 잘 적응했기 때문입니다. 회심은 아마 단순히 조각상을 바꾸는 것을 포함한 하나의 거래라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말일 것입니다. 검은 나무로 된 우상을 백인종인 카프카스족 같은 특징을 지닌 성자의 우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리핀에서 볼 수 있는 로마 카톨릭 종교는 토착 민속 종교와 스페인식 카톨릭의 혼합된 것입니다.

B. 한국에서 개신교 선교사들이 성공하기 위한 열쇠

존 김은 샤머니즘과 그것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기독교가 성장하는데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한국의 교회 성장과 종교 문화에 대한 책에서, 그는 한국이 폭발적인 교회 성장을 경험한 핵심 요소 중에는 선교사들의 문화적 민감성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개신교 선교사들은 통속어, 평민들의 언어를 존중하고 사용했습니다. 종교 문화적 요소들, 특히 샤머니즘적 믿음은 한국에서 교회가 급속하게 성장하는데 가장 영향력있는 열쇠였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의 샤머니즘적 믿음은 더 높은 존재인 하나님(Hananim)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기독교의 하나님(God)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또 한 가지 요소는 사역을 토착화하려는 노력이었습니다. 해외 선교 사역 초창기부터, 네비우스 방식과 정책들은 한국 교회의 급속한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그들은 한국 교회 구조를 조직하면서, 그 구조가 일반적으로 자급적이기를 기대했으며, 교회의 권위를 선교기관의 손에서 자치적인 현지인 교회들에게 재빨리 넘겨주었습니다.

c. 필리핀에서 개신교 선교의 실패

개신교 사역과 미국의 식민정책이 한 세기 이상 이어진 후에도, 개신교는 필리핀에서 토착적 종교 의식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른 이유들도 있겠지만, 가장 뚜렷한 이유는 문화적 장벽을 넘는 것의 어려움이었습니다. 카톨릭이 참호처럼 단단하게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선교사들이 문화와 대단히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멜바 맥가이의 연구에서는 바로 그러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것의 한 예는 신학에 대한 인식적 접근입니다. 우리는 어떤 기적적 은사가 과연 중단되었는지 아닌지 혹은 세례를 줄 때 완전히 물 속에 들어가게 해야 하는지 그냥 물만 뿌리면 되는지 등의 사소한 신학적 논쟁들에 몰두합니다.

선교사들은 자신들이 가서 사역하는 나라의 문화에 적응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일한 개신교 선교사들은 문화적 상황에 적응함으로 사람들의 삶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에 온 이베리아 선교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에 반해, 필리핀에 온 개신교 선교사들은 반문화적인 태도를 지녔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만큼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위험은 이제 또한 그 나라에 오고 있는 한국인 선교사들도 직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II. 선교를 행하는데 있어 제국주의적 파라다임을 피하라

기독교는 서구 식민주의자들이 가져온 것으로 여겨집니다. 처음에는 스페인이, 그 다음에는 미국이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카톨릭 선교에서나 개신교 선교에서나, 복음은 서구 식민주의자들의 제국주의적 주장들과 이데올로기들을 지원하고 합법화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선교지에 최고의 우월한 문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왔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400년 동안 스페인 수도회 아래 있다가 그 다음 칠십년 간은 할리웃의 영향에 있다고들 합니다. 이제 한국 선교사들은 필리핀 교회들을 한국화하고 싶은 유혹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결론

한국 선교사들이 필리핀에서 효과적으로 사역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1. 가서 사역하는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거기 적응하라.

사도 바울처럼, 선교사들은 자신들이 복음을 전도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되어야 합니다. 어찌하든지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선교지 사람들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언어는 영혼으로 이르는 창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사역했던 개신교 선교사들은 평민들의 말을 사용했습니다. 필리핀의 스페인 선교사들은 일상어로 그들의 교리문답을 가르쳤다. 필리핀의 미국 선교사들은 사역을 극대화하지 못했는데, 그것은 회심자들의 정서에 더 깊이 동화되기 위해 준비하면서 먼저 원주민들을 영어로 교육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선교사들은 이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효과적으로 필리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는 필리핀어를 배워야 합니다.

2. 한국 선교사들을 위한 십계명을 지키라

한국 세계선교 협의회 총무인 강승삼 박사는 한국 선교사들을 위한 십계명을 만들었습니다.

1. 존재가 행동보다 중요하다.
2. 변방 선교의 선교지 종족들은 사역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다.
3. 직업적 통역자에게 의지하지 말라.
4. 설립된 지 오래 된 교회에서 지도력을 독점하지 말라.
5. 교회 개척을 교회 건물 건축과 동일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라.
6. 선교지 국가의 동역자들을 영구적으로 고용하지 말라.
7. 한국 문화 및 교회 제도를 제국주의적으로 강요하지 말라.
8. 선교지에서 한국인 선교사들과만 교제하지 말라.
9. 단기 선교자들에게 경쟁적 태도를 취하지 말라.
10. 독불장군식 선교사가 되지 말라.

3. 성육신적 사역을 실천하라

한국에 왔던 개척 선교사들은 식민지의 권력을 갖고 오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십자가와 성육신의 태도로 왔을 때 교회는 경이적으로 성장하고 한국 사회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들은 또한 네비우스 원리를 사용했기 때문에 사역이 한반도에서 깊이와 넓이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권위있는 지위를 영구적으로 차지하고 있으면 안됩니다.

현대의 선교사들도 위대한 선교사이신 주 예수님의 본을 따라 같은 원리를 지켜야 합니다. 그 분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기 위해 세상에 오신 분이십니다(막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