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                                                     박창민 본부장(월드비전 국내북한사업부)


먼저 월드비전 회장님께서 지난주까지 멀리 해외출장을 다녀오셔서 몸살이 나셔서 제가 대신 설명을 드리게 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는 월드비전 북한사업에 물꼬를 터주신 이윤구 월드비전 전 회장님도 계시고 그 당시에 기도로서 많이 도와주신 정진경 목사님, 전 이사장님도 계시고 그런 자리에서 제가 북한 사업을 설명하기가 좀 외람되지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하고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간단히 설명 드리고 동영상을 보여드린 다음 내려갈까 합니다.

대부분 90년대 중반부터 북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90년 중반에 큰 홍수로 인한 피해로 폐쇄되었던 북한사회가 국제사회에 손을 내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때부터 시작됐다고 봅니다. 물론 그전에 여러 단체들이 교회를 통해서도, 여러 루트를 통해서도 조금씩 교류는 있었지만 90년대 97-98년부터 활발하게 시작되지 않았나 봅니다.

저희 월드비전은 그 당시 가장 시급한 것이 식량문제였고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과 노약자들을 위해 일반적인 구호품은 틈틈이 보냈지만  본격적으로 평안남도 평원에 국수공장을 세우고 이어서 함경남도 신창에 국수공장을 세워 그때까지 5군데를 세우고 하루에 각 공장마다 만명씩, 총 오만명에게 국수를 제공했던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끝이 보이지 않는 식량지원에 문제를 인식하고 농업에 관련된 지원을 하는 것이 낫겠다 판단하여 98년도 수경재배를 통한 오이와 토마토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급하고 인근에 탁아소와 병원에 환자들을 위한 채소를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마침 이제 김정일 위원장이 원래 식량난이 극심하니까 인민들이 먹는 문제를 감자로 해결해보라는 교시를 내렸고, 그러한 교시가 말로만 될 수 있는 그런 형편은 아니었습니다. 감자라는 것이 굉장히 재배하기가 어려운 작물이고 또 증식시키기가 어려운 작물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는 영양가나 양에서 굉장히 훌륭한 식품입니다. 그 당시에 북한에 있는 농업과학자들이 씨감자로 생산하는 방법을 모르고 그것을 감자로 먹는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외국에서 수입을 해야 하는데 그것도 바이러스에 오염되지 않는 감자를 말합니다. 그 당시에 전문가들에 의하면 북한에 심을 수 있는 씨감자를 외국에서 사오려면 1억에서 2억 달러가 드는 그런 어마어마한 돈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2000년 3월에 평양에 있는 농업과학원과 월드비전이 양해각서를 작성하고 씨감자 생산 시설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에 북한은 여러 교통 인프라가 어렵고 한군데서 생산해 봐야 여러 군데 보급되기가 어려워서 전국에 다섯 군데 씨감자 생산 시설을 만들었습니다. 백두산 밑에 대홍단군과, 함경남도 함흥, 평양에 , 황해남도 배천, 평안북도 정주 이렇게 다섯 군데서 매년 씨감자가 일년에 천팔백만정도 생산됩니다. 감자라는 것이 무게로도 따지고 개수로도 따지는데 씨감자 본원종, 처음에 생산된 완전히 바이러스에 오염되지 않는 감자 하나는 시가로서도 약 15-20센트 쯤 되는 비싼 고품질 감자입니다. 그것이 여러 증식 단계를 거쳐가지고 이제 농가에 가서 감자를 심는데 저희가 시작한지 한 8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실재로는 5-6년 정도의 전 농가에 대해서 보고받는 계획을 잡았지만  증식하는 과정에 여러 가지 농약과 비료, 특히 병해충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아마 2010년쯤 되면 저희 월드비전에서 생산한 씨감자가 증식이 되어가지고 100프로 전부 보급되리라고 저희가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해서 초기에는 저희가 일반구호에 집중하다가 지금은 먹는 문제를 농업으로 해결하자 해서 농업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씨감자만 하다보니까 또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실재 북한 주민들의 채소 소비량이, 남한에는 1인당 1년에 약 250kg 평균 섭취한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현재 보고가 1인당 1년에 60kg 섭취한다고 공식보고하고 있지만 실재 평양시내에 가보시고 실재 또 다니시면 아시겠지만 1년에 20kg정도 섭취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정도로 열악합니다. 실재적으로 제작년에 8.15행사를 평양에서 했을 때 호주에 사시는 교포 한 분이 병이 당뇨가 있어서 과일을 먹어야 하는데 평양시에는 아무리 뒤져도 사과를 살 수가 없어서 외국 브로커에게 가서 사과 2개를 겨우 구했다는 이야기를 평양에서 만났을 때 저에게 해주었습니다.  그만큼 과일과 채소 구하기가 열악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숙천에 있는 과수확연구소 통해서 과수나무를 계속 보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자체 내에서 증식을 시키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협력 사업을 하고 있고 채소에 관해서는 평양 사돈구역에 미림에 있는 중앙남소연구소와 파트너를 맺어서 품종개량하는 방법을 같이 공동으로 저희가 협력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종자에 관해서는, 한국에 있는 우리 종자를 가져다주면 되는 데 저희랑 개념이 틀립니다. 한국에서는 배추를 해도 조그맣고 예쁘고 맛있고 단단한 것들이 잘 팔리는데 북한에서는 그런 것보다 수확이 많고 배추가 크고 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종자가 필요하고 이미 그런 것들은 20년전에 사장된 종자들입니다. 또 기후가 아무리 남과북이 가까이 있어도 조금씩 틀리기 때문에 그쪽에 맞는 종자를 개발하고 또 개발한 종자를 또 농업의 우수한 기술로 채종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농업협력사업으로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업들을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워서 동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지난 2007년 8월2일날  대홍단군에 저희 후원자 분들 150여분이 가셔서 준공식을 한 것으로 마무리 된 것인데 대략적인 농업개발사업에 대해서 나와 있습니다. 약 7-8분정도인데 이것을 보는 것으로 월드비전의 북한사업설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