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복 목사 응답 및 종합(녹취)

한 주 전에 이북에서 전화를 직접 받았습니다. 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 충격 속에서 느낀 것은 참 많이 변했다 라는 것입니다. 그 동안 수고한 수고들이 많은 열매를 맺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분들이 수고를 했습니다. NCC대로, 한기총대로, KEF대로, 교단대로, NGO대로 ... 지난 몇 십년 동안 모두 수고했습니다.

김영주 목사님 제안 중에서 제 눈에 특별히 띤 것은 <공동 조정 회의> 즉,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좀 알자’는 것은 아주 중요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기독교 안에서만이라도 서로가 무엇을 하는 지를 듣고 보고 서로 협의한다면 불필요한 갈등도 없어질 것이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제안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머지 않아 한국 교회 내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주도홍 교수님 논문 속에서는 독일 교회가 주는 교훈을 보았습니다.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자존심을 깎지 않으면서 지혜롭게 인내를 가지면서 도와준 독일교회의 탁월한 성숙한 모습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도 그 부분을 꼭 배워서 우리도 고차원적인 지혜를 가지고 접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허문영 박사님의 논문을 읽으면서 속이 시원했습니다. 길이는 훨씬 길었는데, 어제 밤 11시에야 쭉 봤는데, 허 박사님의 논문은 과거와 현재를 정확하게 파악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북한의 대남전략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의식을
그러면서도 균형있는 통일정책을 제시했다고 느껴졌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허 박사님은 <복음 통일>을 최후의 목적으로 봤습니다. 다음 정권의 통일부 장관으로 추천합니다.

박종화 목사님의 평에서 눈에 띤 것은 한국 교회 내의 조정 회의를 뛰어 넘어서 국가적인 조정회의를 제안했다는 점입니다. 국가와 NGO와 교회가 같이 앉아서 민족의 미래를 논의하는 라운드 테이블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공감하지만, 때로는 우리 각자가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있음을 믿고 기도로 하나님의 역사를 구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