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목사님 (외국인노동자의 집)


(녹취)


감사합니다. 이런 귀한 자리에 불러주셔서요.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라고 고백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사단법인 지구촌 사랑나눔이 공식 명칭이고요.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은 한국에 와서 노동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 중국 동포들, 다문화 가정들을 섬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와서 당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상담소를 통해서 도움을 주고 있고요. 직장을 잃었거나 오갈 데 없는 분들을 쉼터에서 쉬면서 회복하고 취업해서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고요. 또한 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 연 3만 5천 명 정도의 환우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또 다문화복지센터에서 한국의 국제 결혼이죠 다문화 가정들을 이루고 사는 자녀들을 위해서 지역 아동 센터와 어린이 마을과 어머니들을 위해서 이주 여성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에겐 수익 구조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지원을 받아서 지원을 해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12월이 되면 정리를 하고 1년을 돌아볼 때, 수많은 까마귀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셨습니다. 저희들이 올 한해도 이들을 섬길 수 있었는데. 12월이 되면 특별히 이 자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한 달 게획을 세우는데 언제 우리를 불러주실까.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서 우리 외국인들이나 동포들을 초청해서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데 이 자리가 저희들에게는 기다림이요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하는 일을 통해 저희들은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전해지는 일입니다. 올해 저희가 한 일 가운데 기억 남는 일 가운데 한 가지가 스리랑카에서 코끼리를 가져온 일입니다. 김해성 목사님과 스리랑카 대통령하고는 한 12년 전부터 관계가 맺어져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성남으로 가던 중에 정류장에 있는 두 명의 외국인들을 목사님께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외국인들이 남루하게 옷을 입고 추운 겨울에 떨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다시 그들에게 가서 어디를 가느냐 물으니 직장을 구하러 갑니다 하여 목사님께서 차에 태우고 성남 센터에 데려와서 먹여주고 옷을 준비해주고 직장을 만들어 줬을 때 이들이 주일이 되면 친구들을 불러와서 스리랑카 공동체가 만들어졌습니다. 4월이 되면 스리랑카 설날 행사를 하는데 그 모이는 친구 중에 두 명이 우리 작은 아버지를 초청해서 이 행사를 하면 좋겠습니다 하여 작은 아버지가 누구시냐 하니 야당 국회의원입니다 하여 그 국회의원이신 라자팍세 라는 분을 모시고 저희가 설날 행사를 했습니다. 그 이후 그분이 저희들을 불러주셔서 스리랑카를 방문하게 되었고 그 후로 일년에 한 두 차례 그분이 우리를 초청하여 주셨는데 그분이 노동부 장관에서 야당 국회의원에서 2004년도에 스리랑카 수상이 되셨습니다. 취임식에 저희들을 초청해주셨지만 목사님이 그 때 병원을 만들던 해였고 노동부에서 지원하고 위탁 운영하는 한국외국인지원센터를 만드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2005년에 가서 뵙겠습니다. 했는데 그분이 2005년 12월에 대통령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올 11월 달에 또 재선에 취임하셨구요. 우리나라 외교부에서 10년을 코끼리를 구하려고 백방으로 뛰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9마리 밖에 없기 때문에 이후에는 우리 어린이들이 동물원에 가도 코끼리를 볼 수 없는 때가 온다. 있는 코끼리들이 다 나이가 많아서 새끼를 낳을 수 없다는 기사를 보고 목사님께서 대통령 비서에게 전화를 했더니 대통령께서 수컷을 한 마리 선물하겠다.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새끼를 날 수 있는 암 코끼리를 찾았기 때문에 저희들이 다시 암 코끼리를 요청하였을 때 그 나라 법과 세계 동물보호법에 암 코끼리를 반출이 안된다고 명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자팍세 대통령이 18일 동안 고민을 하고 회의를 하여 코끼리를 기증하겠다고 의사를 밝혀 왔어요. 정부에서 10년 동안 찾았지만 할 수 없었던 일이었는데 대통령과 목사님과의 관계를 통해 9월 29일날 저희 동물원에서 그토록 찾았던 어린 코끼리, 5-6살 짜리 코끼리가 한국에 왔고 서울 대공원에 지금 있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 큰 선물, 외교부 국장이 그렇게 전 세계를 돌며 요구했지만 번번히 거절당했던 이 일은 바로 두 명의 추위에 떨고 있던 외국인들을 돌봐주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한국교회에서 또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서 하는 이런 일들이 작은 도움이고 눈에 보이지 않을 것같을지라도 이후에 하나님께서 열매맺게 해 주실 때에는 국가에서하지 못한 일들을 열매 맺게 하실 줄로 전 분명히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지원해주시고 교회들이 지원해 주시는 일들을 통해서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네시아 특별히 동남아 국가들을 많이 선교를 하는데요. 스리랑카 같은 경우는 70% 넘는 사람들이 불교이고, 20%정도가 힌두교입니다. 저희들이 현장에서 직접 복음을 전할 때 저희들이 1월에 가서 350명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여기에서 250명은 직접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핍박을 당하는 나라, 목회자들이 매를 맞고 때로는 쫓겨나고 교회가 불질러지는 그 나라에도 영적인 갈급함이 한 사람 한 사람 심령 속에 있다는 것을 많이 경험하고요. 대통령이 오히려 반군이었던 탐일 지역에 교회를 5개 세워라 저희들에게 요청을 해 올 정도로 선교의 문이 열려져 있음은 저희가 작은 일에 충성하고 연약한 한 사람을 돌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이런 기회를 허락해 주실 것임을 믿습니다.

  또 여러분이 TV를 통해 많이 보셨을거예요. 어머니가 가나 여성이었고요 10년 전에 한국에 와서 한국 남성과 가정을 이루고 살게 되었습니다. 삼남매를 낳았는데 2년 전에 어머니가 뇌출혈로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 아이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 아빠가 저희들을 찾아와서 도움을 청하고 저희들이 어린아이들을 격려하며 함께 하였었는데 아빠가 너무 고통스러웠던지 내년 3월이면 다문화 학교를 열어 아이들을 돌보아 줄 것이다 라고 하였는데 몇 개월 전에 태종대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김해성 목사님이 법적인 후견인이 되어서 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데요. 그 아빠의 형제가 10남매인데 그 남아있는 구 남매가 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다고 거절을 하였습니다. 피부색이 다른 이들을 돌볼 자신이 없다 하여 결국 목사님이 가슴으로 품게 되었고, 어머니 역할을 할 선생님을 한 분 세워 돌보고 있습니다.

  내년에 저희들은 기숙사를 만들고 다문화 학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급격하게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행복하게 살고 있는 가정도 있지만 49%가 이혼을 합니다. 60%가 극빈층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혼하는 가정들의 자녀들이 어머니 나라로 보내지는데 어머니와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는 한국에서 돈을 벌고 이 어린 아이들만 어머니나라로 보내질 때 이 아이들은 어머니 나라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완전히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에서 자란 아이들이기 때문에 이중적 문화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이 아이들의 비자를 계속 연장 해주어야 하는데 비자 연장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어머니 나라에 없기 때문에 아주 어린 서너 살 아이들도 그 나라에서 불법 체류자의 신분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희가 다문화 가정 학교를 준비하며 외롭게 고통당하며 살고 있는 어머니들이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아이 얼굴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들을 합니다. 늘 현장에서 현장의 어렵고 아프고 눈물 흘리는 모습을 접하기 때문에 이런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관심 부탁드리고요. 혹여나 교회에 외국인노동자들이나 우리 동포들이나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들이 여러분 교회를 찾아가시면 좀 더 따뜻하게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이 한사람은 한 사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교회가 될 수도 있고 가정을 구원하고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는 복음의 씨앗들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잘 섬겨 주시고 신앙으로 훈련하시고 양육해주시면 주님께서 그토록 원하시는 세계 선교의 기초를 마련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