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에 뜻하지 않는 방법으로 기도가 응답되기도 한다.  
    
1942년도에 미국 보스톤 팀은 모두 그리스도인들 이며 코치도 신실한 성도였다. 그들은 매우 약한 홀리 크로스 팀에 대하여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믿었고 또 기도도 많이 했다. 그래서 시합 직후에는 멋진 파티를 하려고 유명한 호텔에 예약까지 한 것이다.

그런데 막상 시합이 시작되니, 보스톤 팀에서 실수가 잦고 서로 잘 맞지 않아 상대방 팀에 여지없이 패배하고 만 것이다. 보스톤 팀에게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서로 분하고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경기장을 떠나게 되었고, 또 모든 축하 파티도 취소하게 되었다.    
  
보스톤 팀은 패배의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조간 신문에는 이런 내용의 기사가 실려 있었다.      
즉 전날 밤에 그 호텔에 큰 화재가 나서 많은 투숙객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만일 보스톤 팀이 경기에 이겨서 그 호텔에 머물게 되었다면 엄청난 사건이 벌어질 뻔한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계획한 일들이 제때에 이뤄지지 않을 때 짜증이 나고 불평이 생긴다.
  
비행기를 놓치거나, 중요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교통 체증, 늦어지는 기도 응답 등으로 종종 원망을 하며 하나님께 투정을 부리기도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의 계획이나 생각과는 다르게 역사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믿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을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말씀하신 것이다.

보스톤 팀처럼 경기에서 지는 것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달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직도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