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사>

훌륭하십니다




최희범(한국교회희망봉사단 총무)






1) 우리 주변에는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이웃이 있습니다.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이 이미 120만 명이나 되는데 그들 대부분은 나그네와 같은 심정으로 힘든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하여 정부로서는 ① 재한 외국인 처우기본법 ② 다문화 가족 지원법③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④ 국적법 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제 정 및 추진하여 그들이 마음 편히 거주하거나 삶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민간으로는 ①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② 이주여성 인권센터 ③ 긴급지원센터 등을 통하여 도움을 주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고달프고, 억울하고, 외롭고, 서글픈 나날을 보내고 있음은 주지하는 대로입니다.

2) 굶주림 때문에 그리고 자유를 찾아 탈북한 새터민들의 삶은 그들이 목숨을 걸고 탈북하여 찾아온 조국 대한민국은 만족할 만한 여건을 만들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체제의 판이함에서 갖게 되는 혼란과 괴리감, 그리고 적절한 직업이 보장되지 못함에서 오는 상대빈곤 등은 심각한 지경입니다. IMF사태 이후에 급격하게 늘어난 노숙자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 보이지 않으며 이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경제대국이라 자부하고 있지만 도시빈민의 문제도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3) 생명공학자들의 연구발표에 의하면 2020년 이후 출생자들의 평균수명이 120세가 된다고 합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대비 7%면 고령화 사회, 14%면 고령사회, 20%면 초고령 사회라 합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2000년에 7.2%이며, 2018년 되면 14.3%가 되고 2026년에는 20.8%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미 고령화 사회를 넘었고 7년 후 2018년이 되면 고령사회에 진입합니다. 대부분 아직도 건강하며 활동과 활약이 가능한 노인들이 남는 시간을 어떻게 지내야 할지를 모르고 당황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4) 이렇듯 우리 주변에는 그들의 삶을 제대로 영위할 수 있는 적절한 정책과 아울러 위로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의 문제는 첫째로 경제적 빈곤이며 둘째는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인권일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접근하는 기초는 평화와 공존 그리고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5) 오늘 우리는 유진벨 재단이 특히 북한주민의 결핵퇴치운동에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그들의 활동은 지면을 통하여 그리고 영상매체를 통하여 알고 있었으나 스티브 린튼 박사를 통하여 그 사역을 더 소상히 알게 되고 공감하게 됩니다. 외국인 노동자의 집을 운영하는 김해성 목사님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무료병원 운영, 장례식 거행과 유골함 사역, 거주문제를 해결해 주는 상담실, 그들의 복지문제를 해결해 주는 센터 운영 등등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진정한 가족이며 절대적 후원자이심을 알고 있기에 저도 무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6) 2010년에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G20를 통하여 국가의 격이 높아지는 듯 하더니 천안함 폭침에 이는 연평도 피폭으로 인한 안보 불안이 엄습했습니다. 세종시 문제 4대강 문제로 야기된 정치권의 무한갈등과 투쟁을 바라보면서 한국교회는 6․25 60주년성회와 8․15 대집회 등을 통하여 교회의 시대적 사명에 충실하려 노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년도ㅂ 성탄절이 다가왔습니다. 예수님께서 구세주로 우리에게 오신 날을 기념하는 계절입니다. 그는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 그리고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행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다.” 하셨습니다. 나아가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고 헐벗은 자에게 입을 것을 주고 병든 자를 돌보고 옥에 갇힌 자를 찾아보고 억울한 자의 눈물을 닦아 주라고 하십니다.

7)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의 당부와 명령을 정성을 다하여 실행하시는 한국복음주의협의회 김명혁 회장님과 임원님들, 각 분과위원회 위원장님들, 중앙위원 여러분들과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무한 신뢰와 존경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예수님께서 사랑으로 오셨습니다. 여러분이 이 시대의 작은 예수이십니다. 이곳에서 울려 퍼지는 사랑의 종소리가 온 누리에 퍼져 화해와 화합의 종소리가 되어 이 땅에 정의와 평화 곧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