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혼자서 매주 목요일날 찬양하러 다닐때만해도
그곳은 험한 길이었습니다.
마지막 올라가는 길은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에..
굽이굽이 구부러진, 위험하기 짝이 없는 도로였습니다.

차가 도중에 빠져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애쓴 적도 많고
차가 고장이 나서 수리 센터에 들어간 적도 몇 번 있습니다.

그래도 눈이 빠져라 기다리는 형제, 자매들을 생각하면서
나는 자격도 없지만 주님의 은혜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고 다녔답니다.

지금은.. 많이 발전되어 아기자기한 숙소들이 많이 생겼고 예배당도 멋지게
새로 지은 상태고..새롭게 식당도 지으려고 준비 중이고
교육관이나 운동시설도 되어 있는 상태고 대성전부지도 닦아놨고
여러 가지로 나아진 상태입니다.

그곳에 가면..
왼쪽에 작은 샘터가 나오고..
아름드리 멋진 나무들과 작은 화단의 꽃들이 나를 반겨줍니다.
그리고 정신장애..지체장애..알코올 중독자들이 나와서 반갑게 맞아준답니다.

식사시작종소리와 함께 다함께 식사를 하고..
찬양집회를 시작하는데..

가끔 발작이 되어 예배를 방해하는 지체들도 있지만
우리하나님은 그런 가운데에서 영광을 받으시어 마지막엔
꼭 은혜롭고 아름다운 분위기속에서 모든 순서를 마치게 됩니다.

오늘은..
정말 올라갈 때는 힘들고.. 가기 싫고..
그랬었는데 돌아오는 길은 마음이 평안해지고 다시금 해야 한다는
각오가 생겼답니다.

더 기도하렵니다.
아니 특별 기도를 드리렵니다.

지금은 다시금..
기도할때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거나 지치게 하거나
주춤하게 하는 요소들이 있다면 과감히 물리쳐야겠고
강한 마음으로 나아가야겠지만
그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기도의 기회로 알고 좀 더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가는 계기로 삼아 보겠습니다.

주님...
나를 보내신 주님!

나에게
처음 주셨던 그 열정과 믿음과 용기를
다시 쏟아부어주소서.
다시..
기름부음을 허락하셔서
주님의 크신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 제대로
쓰임 받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