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재지 말고 불평불만하지 말고 단순히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집중하라.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보다 더 대단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16:9).
시궁창을 보지 말고 태양을 보라. 시궁창을 보며 험담하고 불평불만하면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기에 그것을 닮고 그것이 나에게로 다가온다. 시궁창에 집중하면 담배꽁초와 악취와 쥐가 나에게로 올 것이다. 태양을 보며 기뻐하고 찬양하면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기에 그것을 닮고 그것이 나에게로 다가온다. 태양에 집중하면 따뜻함과 눈부심과 웅장함이 나에게로 다가온다.
최악에 대해 험담하고 불평하고 생각하면 최악을 닮고 최악의 것들이 내게로 온다. 최선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기뻐하고 감사하고 가까이 하면 최선을 닮고 최선의 것들이 내게로 온다. 나의 최선이신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삼상2:30).
조병언 회장은 유대인 재력가들을 많이 알고 있어 하룻밤에 10억 달러를 융통할 정도로 성공한 재미 사업가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잘 나간 것은 아니다. 그는 정치적인 이유로 198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했지만 미국 같이 안정된 나라에서 큰 돈을 버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일본으로 건너가서 종자돈을 벌었다.
그는 일본에서 번 돈 60만 달러를 007가방에 넣어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그가 미국 세관을 통과하면서 현금소지 신고를 하지 않았다. 1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소지하면 신고해야 미국 세관을 통과할 수 있다. 거액의 현금은 마약자금으로 오해되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으면 자금출처를 엄중하게 조사받고 심지어 투옥되기도 한다. 그는 세관 검사대 앞에서 콩닥거리는 가슴을 억눌렀다. 등에서는 식은 땀이 흘렀다.
그 순간, 그가 하나님께 매달렸다. 그의 기도가 응답된 것일까. 세관원은 그의 가방도 안 열어보고 통관시켜 주는 것이었다. 그 밤에 그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다음 날 그는 아내와 상의하고는 그 돈을 선교헌금으로 바쳤다. 돈 가방을 전달받는 교회는 발칵 뒤집히고 말았다. 그가 익명으로 60만 달러를 헌금한 사건은 LA교계에서 아주 유명했다고 한다.
얼마 후 하나님은 그에게 충분히 보상해 주셨다. “나는 60만 달러를 헌금하고 나서 600만 달러를 벌게 됐다. 그것은 내가 추진해 온 일도 아니었다. 우리 부부는 갑자기 들어온 그 돈이 하나님의 보상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나는 하나님께 투자했던 것이고 하나님은 그 이익금을 돌려주신 것이다. 나는 유대인 재력가들을 많이 알고 있어 하룻밤에 10억 달러를 쉽게 융통할 수 있다. 그런 인맥을 얻게 된 것도 60만 달러를 헌금하고 난 뒤부터다.”
그는 한국에서 안 해 본 장사가 없을 정도로 여러 가지의 장사를 하면서 장사술을 익혔다. 그의 장사술이 얼마나 뛰어났던지 그의 고교 1년 선배인, 어느 재벌총수가 “장사라면 저 놈을 따를 자가 없다”며 혀를 내둘렀단다. 그런 그가 어째서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고 하나님께 투자한 것인가. 하나님께 투자하는 것이 가장 큰 이익을 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해 봤자 수익률이 30%를 넘기 어렵다. 그러나 하나님께 투자하면 무려 10배가 돼 돌아온다.” 그는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와 남미에다 10개가 넘는 교회를 건축했다. 또 현지인 목회자 양성을 위해 남미에 신학교도 세웠다. 그의 목표는 하나님께 교회 100개를 지어 바치는 것이다.
그는 위기의 순간에 내뱉었던 약속을 신실하게 지켰고 그의 신실함에 대해 하나님은 넘치는 은혜를 베푸셨다.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아니하며”(시15:4). 불리한 여건에도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 이것이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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