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외손녀 별이를 씻기고 먹이고 놀이방에 데려다 주는 일을 맡았습니다. 맞벌이 부부들의 출근시간이 일러서 별이는 미처 일어나지 못한것을 보고 출근을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실제 상황입니다. 별이가 할머니 손을 잡고 놀이방 가는 길에 진지하게 묻습니다. "할머니 내가 이 다음에 뭐가 될 것 같아요?" "오! 세계적은 인물이 되어 있겠지" "나는 화가가 될려고 했는데요? 이제는 바뀌었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비디오 가게 주인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비디오 가게 이름까지 지어 놓고요 이유는 우리동네 비디오 가게가 없어서 자기가 해야겠다고 했습니다. 그 생각이 이미 바뀐 모양입니다. "어떻게 바뀌었는데...?" 물었더니 "우리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이 될꺼예요" 라고 했습니다. 깜짝 놀랐죠. 그럼 "대통령? 국무총리?" "그래 국무총리가 되면 좋겠구나" 라고 했더니 곧 이어서 묻는겁니다. "그런데요 할머니 . 다스리는게 뭐예요?" 긴장했던 나를 맥이 탁 풀리게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다스리겠다는 사람이 다스리는게 뭐냐고 묻고 있으니 다스릴 사람이 될려나요? 다스리는게 뭐냐고 묻기에 "모든 사람들이 살기 좋고 행복하도록 섬기는 것이란다" 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나야말로 다스리는게 뭔지 잘 모르겠더군요 어릴때 어떤 부모는 자녀들에게 욕을 무척 해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욕하는 것이 나쁘다고 아이를 꾸중할때마다 "대통령" 이라고 불러주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커서 이 다음에 무에 될테냐? 물으면 곧잘 "대통령"이라는 말도 많이 했었죠 제 아들녀석 자랄때는 "나는 박사가 된다" "나는 장군이 된다" 를 매일 외치게 했답니다. 아버지의 압력이었는데 나라가 평화로울때는 박사가 되어 공헌을 하고 나라가 전쟁시에는 장군이 되어 나라를 건지라고 그렇게 교육한다나요? 아직도 제 아들은 박사도 장군도 아닙니다. 하지만 미완성이니 장차 어떻게 될런지 아직도 그 꿈이 시들지 않았습니다. 인턴 목회자이니 목회학 박사라도 할런지도 모르는 일이긴 하지요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우리 별이가 우리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려나 모르겠습니다. 성령받으면 늙은이는 꿈을 꾸라고 했는데 저는 손자도 아닌 손녀들에게 꿈을 꾸고 있습니다. 온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사자와 용맹스런 장군이 되는 꿈을 꿉니다.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용사가 천하 장군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