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몰래 카메라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텔레비젼에서 흥미위주의 프로그램을 위한 장비로 사용되기도 하고 국민들의 질서의식을 각성시킬 선한 목적으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백화점이나 은행 같은 곳에서 도둑을 잡을 목적으로 cctv를 달아 놓기도 합니다.
얼마전 인터넷 범죄로 고소득자로 생각하고 세무사들에게 몰래카메라에 불륜장면이 찍혔다고 협박하며 송금하라 했다가 설마 했는데 실제로 입금되는 것으로 인해 스스로 놀랬다는 범인의 자백에 시사하는바가 많은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교회에도 몰래카메라를 장착하고 성탄장식을 보존한다는 이야기를 두주전에 필자가 글로 쓴바 있습니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해 본인에게 허락 받고야 방송을 하겠지만 당사자는 어쨋거나 무척 황당할 것입니다.
영적으로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만일 나의 24시간의 삶을 몰래 카메라로 잡는다면 나는 그 카메라를 작동시킨 것 때문에 불편함과 긴장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내 영혼에 몰래 카메라를 장착 하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머리터럭까지 세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전부를 아시지만 우리를 하나님께 송사할 목적으로 증거물을 제시하려고 사단이 하나님께 몰카를 장착하겠다고 요구한 것입니다.
사단은 내가 아무도 모르게 범한 죄들을 모두 카메라에 찍어서 하나님께 날마다 송사할 제목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떳떳하게 살면 오히려 몰카에 찍히는 것이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은밀한 중에 나타낸 모든 덕목들이 쑥스럽지만 하나님께 아뢰인다면 그것처럼 좋은 일이 없을테니까요.
실은 그런 생각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곁에 예수님이 보시는 것처럼!
하나님이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내려다 보신다는 느낌으로!
몰카를 달고 나의 모든 부분이 찍히고 있다는 감각으로!
가장 은밀한 곳에서 행한 나의 모든일들이 밝히 드러나고야 말 그날에 정작 부끄럽지 아니하려면 지금 그렇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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