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교회 원로/선교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공동회장
제목 :
「환경과 인류」창간을 축하 드리며
「환경과 인류」창간을 축하 드리며
김명혁 목사 (한국복음주의 협의회 회장)
하나님께서 사람들만을 사랑하셨다고 하시지 않았고 세상을 사랑하셨다고 했습니다(요3:16). 하나님께서 사람들과만 화목하게 하려고 하시지 않고 세상을 자기와 화목화게 하려고 하셨다고 했습니다(고후5:19). 즉 하나님께서는 사람들뿐 아니라 동물들과 식물들과 자연 만물을 사랑하셨고 자연 만물들과 화목 하시기를 원하셨다는 말입니다. 사람들만 하나님 찬양의 존재로 만드시지 않았고 자연 만물을 하나님 찬양의 존재로 만드셨다고 시편 기자는 노래했습니다. “해와 달아 찬양하며 광명한 별들아 찬양할찌어다 하늘의 하늘도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찬양할찌어다 너희 용들과 바다여 땅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라 불과 우박과 눈과 안개와 그 말씀을 좇는 광풍이며 산들과 모든 작은 산과 과목과 모든 백향목이며 짐승과 모든 가축과 기는 것과 나는 새며 세상의 왕들과 모든 백성과 방백과 땅의 모든 사사며 청년 남자와 처녀와 노인과 아이들아 다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찌어다”(시148편). 그래서 성 프랜시스는 시148편을 좋아하며 자연을 향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우리 개신교의 약점중의 하나는 칭의와 구원의 은혜를 너무 사람들에게 치중하고 자연 만물을 좀 무시한 것입니다.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취급하기까지 했습니다. 인종차별까지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죄인들인 우리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과 자연 만물도 함께 탄식하며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기를 고대한다고 지적했습니다(롬8:19-23).
21세기 세계 인류의 관심사의 하나는 자연과 환경문제입니다. 시실 오늘의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대부분의 재난은 인간의 자연 및 환경 파괴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바다가 분노하고 대기가 분노하고 자연이 분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자연과 환경을 살려야 우리 인간이 살 수 있다는 절박함에 직면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문제는 지엽적으로 또는 국가적으로 국한 되는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이며 전 인류적인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자연과 환경문제가 급부상 하고 있는 것은 불행 중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환경은 국토의 자연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자연과 환경 보존보다는 경제 성장에 치중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 우리 나라는 과밀한 인구 밀도와 함께 과도한 탐욕으로 난 개발 되고 있는 국토가 산업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잘못된 과소비로 발생하는 음식물의 잔폐물과 산과 들과 길과 바다에 내 버리는 쓰레기와 자동차의 배기가스 그리고 합성세제의 남용으로 인한 수질 및 대기 오염은 국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자연 및 문화적 오염으로 찌들어가는 도시 환경은 시민들의 신체적, 정신적 및 문화적인 삶에 막대한 악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환경관련 분야에서 지난 15년간 “환경사랑실천운동연합”(사)과 어려운 우리농어촌에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21세기 새로운 정신에 입각한 “신상록수운동연합”(사)의 역사를 이끌어 오면서 우리 기독교계의 선구자적인 사명을 감당해온 이규봉 목사님이 발행인으로 「환경과 인류」라는 환경 매거진을 오랜 준비 끝에 발간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 하는 바입니다. 바라기는 이렇게 뜻 깊게 창간된 환경 전문지의 넓은 애독자 층을 통하여 우리나라 환경 분야에 대한 발전과 함께 한걸음 더 나아가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무너진 창조질서를 회복 하겠다!”는 정신으로 보다 실천적인 환경운동에 널리 참여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