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혁신학회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축사 온누리 교회(2016.5.28 오전 10시)
부족한 사람을 귀한 모임에 불러주신 개혁신학회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이런 모임이 있고 제가 축사를 하기로 되어있다는 말을 어제 아침 10시경 이은선 교수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달여와서 간단하게 몇 마디 축하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와 교계는 갈등과 분열과 대결로 치닫고 있는데 오늘 다양한 교단과 신학교육기관에서 사역하시는 신학자들이 함께 모여서 교제하고 발표하는 한국개혁신학회 학술심포지엄을 가지게 된 것은 아주 귀중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그러면서 한 마디 충고 또는 권면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내가 귀중히 여기는 신학이 아무리 귀중해도 절대적으로 배타적으로 올바른 즉 완전한 신학은 없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루터 신학, 칼빈 신학, 웨슬레 신학이 귀중해도 절대적으로 배타적으로 올바른 즉 완전한 신학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특히 삶이 따르지 않는 신학은 올바른 신학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목회적인 삶과 사역이 함께 하지 않는, 선교적인 삶과 사역이 함께 하지 않는 신학은 올바른 신학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모든 사람과 많은 사람의 유익과 기쁨을 추구하면서, 천국만 바라보면서, 십자가의 복음과 사랑만 전하면서 달려간 사도 바울의 뒤를 따르고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과 사람들 사랑에 사로잡혀서 천국만 바라보면서 주님의 마지막 계시의 말씀만 전하다가 세상을 떠난 사도 요한의 뒤를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마게도냐의 빌립보 지역의 땅을 밟으면서 사도 바울을 기렸고 밧모섬 동굴 안에 들어가서 두루 살피면서 사도 요한을 기린 일이 있었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찌어다 아멘”(계 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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