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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귀중한 것은 사랑의 실천” 기독교신문 사랑의 실천(2015.7.19)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세상과 우주에서 가장 귀중하고 아름답고 보배로운 것은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사랑하시고 돌아보신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들도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저는 본래부터 이기적이고 정욕적이고 배타적이고 비판적이고 불순종하고 거짓되고 위선적인 기질을 지닌 죄인 중의 죄인이지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과 사랑의 노예가 된 사도 바울과 성 프랜시스와 주기철, 손양원, 한경직 목사님들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면서 이곳, 저곳으로 달려가면서 불우한 형편에 처한 사람들에게 조그마한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펴면서 기쁨과 감사와 행복을 느끼면서 살게 되었다. 불우한 형편에 처한 연변 지역의 조선족 학생들과 고아들 160여명을 지난 15년 이상 돌아보고 있는데, 지난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연변의 7개 지역을 방문하며 160여명의 어린이들과 조선족 동포들을 돌아보고 왔다. 고아 학생들이 보낸 감사의 편지들 중 2개를 요약해서 소개하고 싶다.
“할아버지 안녕하십니까! 저의 어머니는 제가 두 살 때 북조선으로 압송되어 갔습니다. 그리하여 엄마라는 이름 한번 불러보지 못하고, 아버지가 업어 키워 지금은 건강하고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방문하셨을 때 보셨지만 아버지는 폐품을 팔아서 겨우 저의 학용품을 준비합니다. 아버지는 중한 위병이 있으며, 폐품을 판다고 해서 소학교 때 저의 별명이 ‘폐품’이였습니다. 할아버지! 저는 폐품이 아니라 훌륭한 인재로 되어 정품입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우리 집에 친히 오셔서 장학금 556원을 주셨는데 이영숙회장님을 통하여 제게 300원을 또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할아버지의 사랑의 손길로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입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할아버지도 11세부터 고아로 되셨지만 공부 잘하고 지금처럼 훌륭한 분이 되셨습니다. 저도 꼭 할아버지처럼 부지런히 일하고 공부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회에 나와 어렵게 사는 어린이와 우리 아버지같이 병 있는 사람, 장애자를 위하여 봉사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할아버지 정말 감사합니다.” 신혜성올림
“할아버지 안녕하십니까! 할아버지가 우리 집을 방문하면서 556원을 주셨습니다. 이영숙 회장님이 할아버지가 또 주신다면서 300원을 주셨습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는 그전에도 할아버지한테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할아버지에게 얻어지는 것은 무엇인가? 하지만 전 그때 할아버지가 우리한테 말씀하신 말을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무엇인가? 인생은 바로 사람이 사람을 도와주고 내가 다른 사람을 도와주었을 때 그 사람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 얼굴을 보고, 나도 즐겁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그때 할아버지가 말한 것은 11살 때부터 부모를 잃고 혼자 컴컴한 앞길을 뚫고 나아가고 마지막에 한국에서 서울대학에 필업하고 미국에서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고 박사까지 되었으니… 제가 이 말을 듣고 할아버지가 긴 시간에 수많은 곤란들을 이겨내고 견지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언제쯤 할아버지처럼 강하고 사랑이 가득한 사람이 될까요? 전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습니다.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양만복 올림.” 세상과 우주에서 가장 귀중하고 아름답고 보배로운 것은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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