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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 목사님의 고희를 축하드리며”
지금으로부터 삼십 수년 전 미국 또는 영국 등지에서 유학한 후 귀국해서 함께 모여 복음주의 운동을 펴기 시작한 동료들 대 여섯 명이 있었는데 그 중의 한 사람이 이종윤 목사님이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한국복음주의협의회」와 「한국복음주의신학회」를 만들어 한국교회 안에 복음주의운동을 펴 나아갔습니다. 1978년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조직을 위한 준비 모임을 가졌고, 1981. 5. 7 아세아연합신학원에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회칙을 통과시킨 후 임원을 선출했는데 그 일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회장/박조준 목사, 부회장/김준곤 목사, 한철하 목사, 정진경 목사, 나원용 목사, 총무/이종윤 목사.
이종윤 목사님은 그 후 분명한 복음주의 신학에 근거한 목회 및 신학 사역에 매진하며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김치 세미나」를 개최하고 「김치 신학저널」을 출간하여 한국교회의 복음주의 전통을 세계에 알리며 세계교회를 격려했고, 로잔운동을 전개하여 복음주의운동을 강화했고, 한장총을 이끌면서 장로교 연합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이종윤 목사님은 최근(2010.11.25) 한장총 정기총회 개회 예배에서 “오직 말씀만으로”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며 성경 중심의 신앙을 역설했습니다. “가장 완전한 계시는 말씀인데 그 말씀에서 답을 찾으려 하지 않고, 다른 계시를 통해 답을 찾으려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전도를 위해 매혹적 음악을 연주하거나 감성적 프로그램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말씀을 떠나가선 안됩니다. 거듭나게 하는 성령의 유일한 방법은 말씀뿐입니다. 이것이 칼빈주의요, 장로교입니다. 서해안 연평도 포격 사태에 대해서도 성경을 통해 답을 찾아야 합니다”
이종윤 목사님의 칠십 평생을 인도하시고 축복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의 노년의 삶과 사역을 하나님께서 더욱 더 크게 축복하셔서 한국교회와 세게 교회를 위해서 봉사하는 보다 아름답고 보다 따뜻하고 보다 존경받는 귀한 삶과 사역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종윤 목사님의 고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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