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블랜차드라는 사람이 쓴 베스트셀러 가운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이 씌여지게 된 배경이 있습니다. 킹슬리라는 사람이 휴가 중 머리를 식히려고 플로리다의 해상 동물원을 방문하고 거기서 돌고래 쇼를 보게 됩니다.
사납고 거대한 돌고래들이 신나게 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구경꾼들에게 꼬리로 물벼락을 뒤집어씌우기도 하고, 익살스럽게 꼬리를 흔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때 킹슬리는 나는 부하 직원 몇 사람, 아니 내 자식 한두 명을 가르치는데도 힘이 들고 지쳐 있는데, 어떻게 저토록 큰, 말도 통하지 않는 고래를 훈련시켜 묘기를 하게 했을까?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조련사를 찾아가 놀라운 통찰력을 얻게 되고 이 지혜로 회사와 가정을 바꾸어 나가게 됩니다. 그는 이 책에서 중요한 몇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돌고래는 신뢰가 형성될 때까지 말을 듣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사람을 세우고 사람을 키우기를 원한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신뢰가 형성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잘한 일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입니다.
고래를 훈련하는 조련사들은 잘못한 것은 못 본척하고 빨리 다른 행동으로 유도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것을 강조합니다. 잘못된 행동에 쓰일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전환시켜 주는 겁니다. 조련사가 돌고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칭찬하고 격려할 때 고래는 조련사의 마음을 놀랍도록 정확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셋째, 과정을 칭찬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들의 칭찬은 대부분 결과에 대한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일의 과정을 칭찬하는 것은 바로 격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사람 사이의 반응을 두 가지로 나누는데 그것은 뒤통수치기 반응과 고래반응(칭찬반응)이라는 겁니다.
뒤통수치기 반응은 비판할 항목들을 모아 놓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뒤통수를 치듯이 쏟아 붓는 것이고, 반면에 고래반응은 비판과 비난보다는 늘 칭찬과 격려를 하는 것인데, 아주 간단한 이론이지만 결과에서는 엄청난 반응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격려와 칭찬공동체이어야 합니다. 서로 부족한 사람들끼리 만나고 함께 일합니다. 서로 다른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기에 서로를 인정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격려하고 칭찬해야 합니다. 모두가 나보다 낫다고 인정하십시오. 나의 부족을 채워주는 성도들에게 감사하십시오. 함께 하는 형제 자매들이 있음을 감사하십시오.
가정에서도 내가 사랑하는 배우자에게, 자녀에게 칭찬하기를 아끼지 맙시다.
칭찬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고, 자신감을 심어 줍니다.
우리는 격려와 칭찬을 통해 용기와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칭찬은 가정동공체를 세워갑니다
칭찬은 우리 주님의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워갈 것입니다.
칭찬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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