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가 기독신문 게시판을 친정으로 알고 자주 들어 온다는 말에 고개를 끄떡여 봅니다. 인터넷 사용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열어 보는 웹사이트가 있기 마련이지요. 중요도에 따른 우선순위별로 열어 보고 마음에 둔 사이트를 검색해 보는 것까지 습관의 범주에 들어 갑니다.
하나, 게시판의 글이란 묘해서 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정이 떨어질 망정 손은 어느새 마우스를 잡고 크릭게 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게시판의 글로 인하여 하루의 기분이 망쳐지기도 하고 맑고 밝아지기도 합니다.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과 성도들의 손길에 의하여 숨어 있던 선행과 믿음의 결실을 볼 때에 감동되어지고 마음도 영성도 차분해지며 기쁨이 솟구치며 동시에 자신의 모습을 재발견하며 마음 속으로부터 다짐이 생깁니다. "나도 이 분처럼 해야 하겠다".
둘, 교회의 부흥과 발전에 유익과 도전을 주는 이슈나 글을 접하게 되면 성도된 이들은 가슴 속에서 도전을 느낍니다.
그러나 교회의 비리라는 이름으로, 교회의 직원에 대한 사생활의 문제이며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수십년 묵은 이야기까지 들춰내며 무슨 진리를 밝히는 것처럼 치장을 하고, 그것을 기본으로 하여 교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논리로 몰고 가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뉴조의 논조를 보고 깜짝 놀라서 끊었다는 서울노회 증경노회장인 어른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더구나 그 분은 김 대표의 선친께서 부흥회를 인도해 주셨던 교회의 담임 목사님으로 정년을 얼마 안 둔 목사님이십니다.
이제 김 대표는 뉴조의 방향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어디까지 끌고 갈 것인가를 그대가 말하고 있는 예수님 앞에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백수의 왕 사자나 호랑이는 절대로 삶은 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생고기만 먹지요. 뉴조는 현재 조직적으로 기독교를 음해하며 훼방하는 안티기독교도들에게 소스를 주어 왔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비리라는 이름으로 명분을 삼아 까발린 대형교회의 몇 몇 목사를 빼고 중소교회의 목회자들에게 비리가 있던가요? 과연 뉴조에서 앞으로 얼마나 비리 문제를 물어다 파헤쳐 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더 이상 비리문제를 물어 올 수 없을 때에는 뉴조는 사라지는 것일까요?
호랑이의 자식은 호랑이가 나와야 합니다. 김 대표의 선친께서는 부흥회를 통하여 개척교회나 작은 교회의 부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분입니다. 그 분은 교회의 전도나 부흥을 막는 일체의 요소를 죄다 이단이라고 천명하였던 분이며, 나는 그 분의 명쾌한 경계선을 교육 받고 이제 이단연구가가 되었습니다. 선친의 입장에서 볼 때에 김 대표가 이끌고 있는 뉴조는 어느 축에 들까요? 교회를 부흥시키며 전도를 하고 있는 뉴조일까요? 아니면 교회의 부흥을 가로 막고 전도를 막는 뉴조일까요?
셋, 자존심 문제.
친정이라? 친정이라면 집안 식구이라는 말일텐데... 거부감이 일어나는 것은 왜 일까요.
나는 우리 총회의 일이나 기독신문의 일이나, 내부에서 나온 이야기를 입을 벌려서 남의 입에 오르내리게 하는 그런 꼴에 대하여는 참아낼 수가 없습니다. 집 구석에서 생긴 일은 치고 박던지 뭘 하던지 집 구석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집구석 밖까지 널리 퍼지고 알려진 일은 나중에 봉합이 되어서도 후유증이 많은 법입니다. 아무리 콩가루 집안이라고 해도 집 안에서 터진 일을 집안에서 해결한다면 그게 가족입니다. 집안에서 해결한 일은 오히려 가족애가 생기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죄다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밖에까지 알려진 내부의 문제는 봉합이 되어져도 가족애가 생기지 않습니다.
친정의 일을 까발리는 딸이 있다면 이는 친정 아버지에 대한 도전이며 훼방 밖에 되지 못합니다. 김 대표가 기독신문을 친정으로 표현하는 것은 내가 볼 때에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뉴조의 홈페이지 대문을 기독신문의 노조 문제로 장식해 두었던 것을 1년간이나 지켜 보았습니다.
넷, 선친의 뜻을 받드시오.
만약에 선친이시라면 이단잡지로 종이면을 할애했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과연 진리의 문제를 다루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신학의 경계점에 주안점을 둔 권위있는 뉴조를 만들고 싶다면, 이단을 경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일입니다.
현 상태를 고집한다면 안티기독교도에게 소스를 주는 행위로서 이단 사이비를 돕는 것 밖에 되지 못합니다. 안티 기독교에는 불교도와 정통교회를 음해하는 각종 이단 사이비들이 판을 치는 곳입니다. 나는 불행하게도 이단 사이비들과 맞서서 복음을 파수하는 모습을 뉴조에서 보지 못했습니다. 상당히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그 많은 종이와 웹지면을 교회의 비리라는 이름으로 대형교회 목사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니 말이요.
목자를 치면 양들이 흩어집니까? 그래서 치는게요? 대교회는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작은 교회들만 죽어 나는 것이요.
다음에 마음을 먹고 내는 책은 한국 이단들에 대한 책으로 뉴조와 교개실에 대한 비판의 내용도 들어 있을 것입니다. 뉴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나는 책을 통하여 뉴조의 방향에 대하여 신학적으로 비판할 것임을 명심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