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찬양문화가 발달된 곳이다.
아주 많은 교회는 가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느꼈고 갈수록
은혜가 넘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몇 개 교회에 이어 지난달에 갔었던
추동교회에서는 성도들의 기뻐하며 찬양하는 열기 속에서
성령님의 강한 임재의 현장을 목격했으며
대은교회에서도 성도님의 뜨거운 눈물 속에서 사랑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주님의 모습을 보았으며
신동교회에서도 회복의 역사를 나타내시고 찬양의 능력을
나타내신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으며
샘물교회에서는 그야말로 그 이름 샘물처럼, 마구 솟아나는 무한한
주 하나님의 은혜의 생수를 맛보았다.

그 곳의 특이한 점은
우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함께 동역자로서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는 점과 사모님들의 탈랜트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워 보이던지...

목회자 부부앙상블이라는 합창단도 조직이 되어 있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란다. 그 뿐 아니라
교회에서 사모님들이 직접 지휘자로서도, 반주자로서도 또는 교육파트
담당자로서도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예전의 사모님들의 모습이 아닌
진취적이고 생기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한 교회.. 한 교회..
집회를 인도할 때마다 강하게 역사 하시는 성령님의 임재를 맛보게
되는데 이 모든 것이 바로 그분들의 강한 열정 때문이 아닌가 싶다.
목사님들은 하나같이 겸손하시고 순수하시고
사모님들 또한 매사에 적극적이고 부드럽고 아름다우시다.

성도님들의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은혜롭고
예배분위기 또한 진지하면서도 열려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찬양에 대해서는 더더욱 열려 있는 것 같다.

나는 충청도가 고향이다.
충청도사람들은 왠지 늦다.. 더디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매사에 뒤늦게 반응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주도 충청도와 닮은 점이 있다.
처음엔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일단 마음의 문이 열리면
대단히 수용적이고 오래도록 지속된다는 점에서 충청도의 끈기와
오기를 닮은 듯하다.

이제는 어느 도..어느 지역 할 것 없이 하나가 되어 가나보다
주님 안에서 은혜 받은 자들은 그저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하는데
주님의 자녀로서 서로서로 닮아 가는 듯하니 참 기쁘고 가슴이 뿌듯하다.

어느 교회든지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있었으면 좋겠고
때로는 드러내지 못한다해도 가슴속 깊은 곳에서는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찬양하는 위대한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찬양의 능력에 의해 다시 한 번 깨어나길 간절히 소망해본다.